이럴 때 헷갈리지 않아요?

"시험 합격은커녕 낙제했어"라고 말할 때랑, "지금 막 밥 먹은 참이야?"라고 물을 때, 둘 다 비슷하게 생긴 どころか랑 ところか인데 전혀 다른 말이에요.

한 줄로 그림 그리기

는 탁점 하나 붙어서 완전히 다른 뜻이 된 말이라, "점 하나 차이로 딴사람 된 쌍둥이"라고 생각하면 쉬워요. 는 그냥 "~하는 참이야?"라고 평범하게 묻는 말이에요.

한눈에 비교

언제 쓰나예문
예상이랑 완전히 다를 때합격은커녕 낙제점이었다
막 뭔가 한 참인지 물을 때벌써 먹은 참이야?
더 적은 것도 안 될 때5분은커녕 1분도 못 기다린다

예문으로 익히기

노는 건커녕 잘 시간도 없다.
마침 숙제가 끝난 참이야?
조용하기는커녕 계속 시끄럽다.

이렇게 착각하기 쉬워요

  • 는 탁점(゛)이 붙어 있어야 해요. 탁점 하나 빼먹으면 완전히 다른 말()이 돼버려요.
  • 는 "그게 아니라 훨씬 더/반대"라는 강한 말이고, 는 그냥 "~한 참이야?" 묻는 평범한 말이에요.
더 깊이 알아보기

구조로 보면

품사·형태
품사·문법화조사(완전히 관용화된 고정 문형)형식명사(ところ)+의문조사(か), 비관용 조합
접속
의미 확장 여부장소 의미가 사라지고 "강한 대조"로 완전히 재정의됨장소·시점이라는 본래 ところ의 뜻 그대로 유지

어원 풀이

둘 다 원래는 "장소, 지점"을 뜻하는 에서 출발했어요. 는 여기에 탁점이 붙으면서 "그 정도는커녕"이라는 강한 대조·반박의 뜻으로 완전히 새롭게 굳어진(문법화된) 표현입니다. 반면 는 탁점 없이 ところ 본래의 "막 ~한 시점"이라는 뜻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의문조사 か만 붙은 것뿐이라, 별도의 관용적 의미가 생기지 않았어요.

상황별 자연스러움 체크

상황예문자연스러움
예상을 강하게 뒤집을 때합격은커녕 낙제점이었다
(같은 문맥에 ところか)-
막 ~한 시점을 물을 때벌써 먹은 참이야?
(같은 문맥에 どころか)-
더 적은 것도 안 될 때(극단 강조)1분은커녕 1초도 못 기다린다
진행 상황을 확인할 때회의는 막 시작한 참인지, 아직인지
장소의 원래 의미로 쓸 때역이 있는 지점인지, 조금 더 가야 하는지 헷갈렸다🔶

격식별로 다르게 쓰기

회화체
돈은커녕 시간도 없어.
지금 목욕하려는 참이야?
정중체
만족은커녕 큰 폐를 끼쳤습니다.
자료는 방금 도착한 참인지 확인하겠습니다.
비즈니스
흑자는커녕 큰 폭의 적자가 됐습니다.
마침 회의가 끝난 참이라고 생각됩니다.

자주 하는 실수 모아보기

오류 유형잘못된 예올바른 예원인
발음 혼동으로 표현 오용탁점을 빠뜨리면 관용 표현 자체가 사라짐
ところか를 관용구로 오해ところか는 그런 뜻 없음, 단순 의문どころか와 형태가 비슷해서 혼동
접속 오류どころか는 명사/형용사/동사에 직접 접속, の 불필요

한눈에 관계도

탁점 유무 = 문법화 여부
장소·시점 그대로(비관용)강한 대조로 재정의(완전 관용화)

상황에 따라 이렇게 골라요

  • 격식 수준: 는 구어~문어 전반에서 자연스러운 강조 표현이다. 는 격식과 무관하게 그냥 평서문에 か가 붙은 의문형이라 격식 개념 자체가 약하다.
  • 감정 온도🌡️: 는 높음(놀람·반박·강조), 는 낮음(단순 확인 질문).
  • 사회적 거리: 둘 다 우치·소토 구분과 크게 상관없지만, 는 어조가 강해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むしろ 등으로 순화해서 쓰기도 한다.
  • 비즈니스 적합도⭐: ⭐⭐⭐⭐(상황 보고·강조에 유용), ⭐⭐⭐(진행 상황 확인 질문에 무난)

미니 퀴즈

Q1. 「忙しいどころか、暇だ」는 "바쁘기는커녕 한가하다"는 뜻이다.
정답: O
どころか가 예상(바쁨)을 뒤집는 강한 대조로 잘 쓰였어요.
Q2. 「今、着いたところか」는 "지금 도착은커녕"이라는 뜻이다.
정답: X
ところか는 "지금 막 도착한 참이야?"라고 묻는 말이지 "~는커녕"이 아니에요.
Q3. どころか와 ところか의 차이는 탁점(゛) 유무 하나뿐이지만 문법적 역할은 완전히 다르다.
정답: O
どころか는 관용화된 고정 문형이고, ところか는 ところ+か의 일반 조합이에요.
Q4. 「忙しいのどころか」처럼 の를 붙여도 자연스럽다.
정답: X
どころか는 명사·형용사·동사에 직접 붙고, の는 필요 없어요.
탁점 있으면 반전(どころか), 없으면 그냥 질문(ところか)!
Teacher's Note 이 둘은 사실 "유의어"라기보다 "생김새가 닮아서 헷갈리는 표현"에 가깝습니다. 는 ところ가 탁점을 얻으며 완전히 새로운 문법 표현으로 굳어진 경우이고, 는 원래 뜻(시점) 그대로 의문조사가 붙은 것뿐이에요. "탁점이 있는가"부터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절대 헷갈리지 않습니다.